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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보다 폭스뉴스가 더 중요"…시장 개입 비판

입력 2017-11-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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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경쟁 관계인 두 매체 중 한 곳을 노골적으로 편들고 나섰습니다. 언론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CNN보다 폭스뉴스가 훨씬 더 중요하다."

"CNN은 여전히 가짜뉴스의 공급원이고 세계에 미국을 형편없이 대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비판적 기사를 내놓는 CNN은 폄하하고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CNN은 우리나라를 세계에 대표하는 것은 CNN이 아니라 당신의 일이라며 반격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CNN 공격을 두고 언론시장에 개입하는 행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 당시 백악관 윤리담당 수석 변호사였던 노만 아이센은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이 법무부와 타임워너의 반독점 소송에 역작용을 가져올 것을 알고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AT&T의 타임워너 인수 조건으로 타임워너의 자회사 CNN 매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AT&T가 이를 거부하자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합병절차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자신이 핵무기 10배 증강을 원한다고 보도한 NBC에 방송 허가 갱신을 문제삼아야 한다고 말하기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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