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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입장 바꾼 감사원…"4대강 감사 준비 착수"

입력 2017-05-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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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은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지만, 저희 취재 결과 감사원의 입장은 당장 감사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 보도가 나가고 감사원에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고요. 하루 만에 감사원의 달라진 입장이 나왔습니다. 본격적인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4대강 사업 감사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감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사업 관련 자료를 모으고 감사 방법과 범위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은 바로 전날에는 JTBC 취재진에게 "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지금으로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감사원이 감사를 하기 위해서 법적 필요 요건이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 현재 다른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감사를 할 인력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하루 만에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감사원에는 그제(23일) JTBC 보도 이후 전화 민원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앞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실시된 1, 2차 4대강 감사 때도 야당과 여론의 요구가 거세지자 감사원 직권으로 감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한편 40개 환경단체 모임인 한국환경회의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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