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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바이브 행사장에서 밝힌 두 가지 비밀(종합)

입력 2016-11-15 11:51 수정 2016-11-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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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바이브 행사장에서 밝힌 두 가지 비밀(종합)

"이거 말해도 되나?"

윤민수가 조심스럽게 두 가지 비밀을 털어놓았다. '불후의 명곡'에서 하차하는 것과 아들 윤후의 피처링 참여를 공개했다.

바이브는 15일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7집 파트2 '리피트 앤 슬러'(Repeat&Slur)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래 소개와 근황을 전했다. 최근 '불후의 명곡' 녹화를 가던 중 응급실에 실려갔던 윤민수는 "이제 괜찮다. 그런데 이거 말해도 되나?"라며 잠시 입을 다물었다. 이어 "12월까지만 방송을 하고 하차하기로 했다. 후임으로는 MC딩동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MC딩동은 '불후의 명곡'에서 사전MC를 보고 있으며 바이브 기자간담회도 진행했다. 뜻밖의 주목을 받은 MC딩동은 "이 사실을 지금 여기 와서 들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메인MC인 윤민수가 사전MC인 나를 추천한 것은 굉장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며 "다만 제작진이 판단할 몫이다. 그런데 나는 사양한다. 사전MC와 쇼케이스를 다니는 것이 정말 좋다"며 거절과 함께 소감을 말했다.

윤민수의 고백은 윤후로 이어졌다. MBC 예능 '아빠어디가'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윤후의 근황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현재 세종초등학교에서 대안학교로 전학을 갔다. 또 말하기 정말 싫었는데 수록곡 '나나나'에 윤후 목소리가 실렸다. 피쳐링을 도왔는데 기사가 이것만 나갈 것 같아 두렵다"고 고백했다.

이날 바이브는 다른 쇼케이스와 달리 라이브 무대 없이 인터뷰만 진행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도 전했다. 류재현은 "부득이하게 조건이 맞지 않았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뵙겠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브는 타이틀곡 '외로운 놈'을 발표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류재현은 "방송은 원래 잘 안했던 그룹이다. 당분간은 공연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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