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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에 넘어간 아프간…바이든 지지율 46%로 역대 최저

입력 2021-08-18 14:38 수정 2021-08-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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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UPI 연합뉴스〉현지 시간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UPI 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는 로이터 통신 의뢰로 지난 16일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오차범위 ±3.5%포인트)는 4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3일 조사(53%) 때 보다 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취임 이후 50%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여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이 철수한 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인 카불에 진입하면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UPI 연합뉴스〉현지 시간 17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UPI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철군 계획에 대한 여론이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17일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유권자 19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9%는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철수 계획을 지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반면 철군 결정을 반대하는 응답자는 37%로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21%포인트 올랐습니다.

폴리티코는 "철군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고 탈레반이 빠른 속도로 아프간을 장악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계획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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