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020 우리의 선택] 선거 뒤 위성정당 '궤도'…당선자 '호적정리' 어떻게 될까

입력 2020-04-15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서도 적지 않은 당선자가 나오게 됐습니다.

21대 국회가 시작이 되면 이들의 당적은 어떻게 정리가 될지 조보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통합할 예정입니다.

이후 소수정당 몫의 국회의원은 원래 당으로 돌려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비례대표 당선자 중 소수정당으로 돌아갈 이들은 2명 정도이고 대부분 민주당 소속으로 남게 됩니다.

복잡한 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의 관계입니다.

열린민주당은 처음부터 민주당과 합쳐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봉주/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3월 22일) : (총선일인) 4월 15일까지는 전략적 이별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선을 그었고.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지난 3월 30일 /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희는 그런 자식을 둔 적이 없다.]

그로 인해 험한 말이 오가는 갈등도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열린민주당도 결국 통합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관계는 좀 더 명확합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2월 /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 :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에 충실한 범자유민주세력의 전위부대라고 생각합니다.]

두 당은 총선 뒤 통합당으로 합당할 계획입니다.

통합당의 지역구 당선자 수와 한국당의 비례대표 수를 합하면 바로 이 당의 의석수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또 하나의 시나리오가 추가됐습니다.

위성정당이 '단독 교섭단체'가 될 경우 상당기간 독자 정당을 유지할 거란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교섭단체를 이뤄낸 쪽이 2대 1 구도를 만들어 국회 협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