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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부 중국산 제품 관세 연기…무역전쟁 완화되나

입력 2019-08-14 07:42 수정 2019-08-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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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역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문제 영향입니다. 미국이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다음달 초에서 3개월 미뤘습니다. 관세 부과에서 제외된 품목들도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는 현지시간 13일,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9월 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것에서 3개월 정도 늦춰진 것입니다.

휴대전화, 노트북, 의류 그리고 장난감까지 이번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중국에서 조립, 생산하는 애플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부과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휴대전화와 노트북의 교역규모만 약 8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10% 관세 부과를 예고했던 3천억 달러 상당 제품의 4분의 1이 넘는 것입니다.

관세 부과 연기를 계기로 미·중 무역 분쟁이 다소 완화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 협상 대표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힌 지 몇 분 안에 미국 무역대표부가 이번 결정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앞으로 2주 안에 추가 통화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등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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