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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고집불통·오기 재확인…자화자찬 회견"

입력 2015-01-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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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고집불통·오기 재확인…자화자찬 회견"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에게 새해 선물을 주지는 못할망정 고집불통의 오기만 재확인시켜 줬다"고 혹평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은 절망과 불통의 자화자찬 회견이 되고 말았다"며 "그간 소통을 잘됐다고 강변하는 대목에서는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반성과 사과는 없고 대통령이 남탓만 하고 있다. 인사쇄신과 국정쇄신은 없고 고집불통의 오기만 있었다"며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없었고 박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하나마나한 신년 기자회견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건에 대해 분명히 사과했어야 한다. 최소한 박 대통령은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응당 총체적인 사과를 표명했어야 도리"라며 "박 대통령은 답변에서 '이간질시키는 사회 정신차리고 살아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정말 정신 차려야 할 분은 박 대통령 자신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쇄신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을 먼저 물갈이하고 대대적인 국정쇄신을 단행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대북정책에 대해 과감한 제안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한마디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경제정책은 자화자찬만 있다. 경제정책 비전은 장밋빛 환상만 있을 뿐 서민경제의 회생방안은 빠져있다. 한마디로 자화자찬은 있지만 서민고통을 이해하는 진심과 공감이 빠져있다"고 평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단히 안타깝다"며 "새정치연합은 신년 기자회견에 통해 확인된 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대해 국민과 함께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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