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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구제역' 확진…"전국 확산 가능성 낮아"

입력 2014-12-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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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충북 진천 양돈농장 3개소에서 구제역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백신 접종유형의 구제역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형으로 국내 백신 접종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권 국장은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중국 귀주성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유사성(97.18%)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7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은 96.5%, 지난 8월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것과는 96.7%의 유사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구제역 발생원인은 농장내로 유입된 바이러스가 백신접종이 미흡한 돼지에 침투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국장은 방역 대책과 관련해 "충북 진천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초등대응팀을 파견하고 이동제한 및 외부 출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며 "살처분 조치는 지난 9일까지 3개 농장 6139마리에 대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그는 "진천 전체 양돈 농가 등에 대한 긴급 추가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진천 관내 축산차량 등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및 소독확인증을 받은 후 축산시설을 출입토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권 국장은 "검역본부는 백신접종 독려 및 확인을 휘해 중앙기동점검반 운영 및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자체는 관내 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추진할 것"이라며 "백신 미접종 농가에 대해서는 방역 지도 및 과태료 처분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제역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각 농장단위의 방역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철저한 백신접종과 함께 매일 축사내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차단 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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