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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회를 잡았다"…FIFA도 신들린 선방 쇼 '극찬'

입력 2018-06-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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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의 러시아 월드컵 첫 걸음이었던 어제(18일) 스웨덴전. 스웨덴 골문으로 향한 슛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공격수들이 무기력한 사이에 가장 빛났던 건 수문장 조현우 선수였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 FIFA는 홈페이지에 우리 골키퍼 조현우 이야기를 내세웠습니다.

'꿈같은 시작으로 기회를 잡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골이다 싶었던 스웨덴의 슛을 잇달아 막아낸 게 신기했던 겁니다.

사실 스웨덴전에서 조현우가 장갑을 낄 줄은 몰랐습니다.

국가대표 경기에는 6번 밖에 나서지 못했고 골키퍼 김승규, 김진현에 밀린 후보 선수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홀로 빛났습니다.

페널티킥 실점을 했지만 경기가 끝나고서는 스웨덴 감독은 물론이고 영국 언론 BBC도 조현우를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잉글랜드 리버풀 팬들은 조현우를 영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올렸습니다.

조현우는 5년 전 프로축구 대구에 입단했고, 지난해 K리그 베스트11 골키퍼로 뽑혔습니다.

특히 예측하기 힘든 돌발 상황에서 몸을 던져 막아내는 선방이 돋보입니다.

축구대표팀에는 지난해 11월 데뷔했고, 올해 6월, 떨리는 생애 첫 월드컵과 마주했습니다.

모든게 놀라운 조현우의 첫 월드컵, 이번 대회 개인적인 출사표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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