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당정, 주당 근로시간 16시간 단축 추진…재계 반발

입력 2013-10-08 0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당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16시간 줄이기로 정부와 여당이 합의했습니다.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는데 재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고용노동부는 현재 68시간인 주당 최장 근로시간을 16시간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행 제도로는 법정 근로시간에 연장근무, 휴일근무까지 1주일에 68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하지만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다해 52시간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노동 시간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연간 2190시간.

박근혜 정부는 이를 1900시간까지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각 사업장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새누리 의원·국회 환노위 간사 : 가정 경제의 삶의 질을 더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재계는 근로 환경을 감안하지 않은 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철행/전경련 고용노사팀장 : 누군가 (단축된) 시간을 보충해서 생산을 해줘야 하는데 마땅한 유능한 인력을 구할 수 없어 생산 차질로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고용률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 처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