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현석 8시간째 경찰 조사…"자정 넘길 수도"[앵커]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나와서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어제(28일) 출석한 가수 승리와 마찬가지로,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길어지고 있네요?
[기자]
네,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52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승리와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조사가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은 정장을 입고 나타난 양 전 대표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하냐", "환치기 혐의가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관계에 대해서 경찰에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조사가 자정 넘어 끝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양 전 대표가 받고 있는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경찰이 어떻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기자]
양현석 전 대표는 3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그리고 성매매 알선 혐의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계좌 정보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도박 자금의 액수와 출처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 양현석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파견된 수사관들이 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습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관련한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성매매 알선 혐의는 조사를 시작하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양 전 대표에 대한 오늘 조사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반일 종족주의 내용에 분노"…오물 뿌린 40대 입건서울 봉천동에 있는 낙성대 경제연구소에 연구소를 비판하는 벽보를 붙이고 오물을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8살 자영업자 A씨를 주거 침입과 재물 손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한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는 일부 인사들이 쓴 일제 강제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책, '반일 종족주의'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뉴스에서 듣고 화가 나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3. 보호관찰 중이던 고교생, 사제폭탄 만들다 적발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고등학생이 집에서 사제폭탄을 만들다가 적발됐습니다. 지난 27일에 경북 상주 보호관찰소 소속 관찰관들이 19살 A군의 집을 불시에 방문했다가 화약 냄새를 맡았고, A군의 방에서 폭발물에 심지를 연결한 사제폭탄과 이것을 만드는 데에 쓴 화학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A은 인터넷에서 화학 물질을 샀고, 유튜브를 보고 사제폭탄을 만들었다고 실토했습니다. 상주 보호관찰소는 A군을 경찰에 넘겼습니다.
4. 골목길서 차에 치여 60대 숨져…운전자 "급발진"서울 등촌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 50분쯤 50살 A씨가 몰던 재규어 차량이 길을 따라 내려가던 60대 여성을 들이받았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차에 치인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차가 급발진을 했는지 등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 경찰 쫓기던 절도범, 19시간 옥상 대치하다 추락40대 절도범이 감옥에 가기 싫다면서 건물 옥상에서 경찰과 맞서다 떨어졌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42 살 A씨가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자 빌라 3층 옥상으로 올라갔고, 19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건물 아래로 떨어져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A씨는 절도죄로 형을 살다가 지난 1월 출소했고, 충북 청주 일대에서 다시 2번에 걸쳐 5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서 경찰에 쫓기던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