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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인천 비하' 발언 논란…한국당 대변인직 사퇴

입력 2018-06-08 21:00 수정 2018-06-0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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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한국당의 정태옥 의원은 한 방송에 나와 인천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정 의원은 사과하고, 당 대변인 자리도 내놨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정태옥 한국당 의원은 어제(7일) YTN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도권의 지방선거 표심을 분석하면서 인천 지역을 언급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YTN) : 인천이라는 도시가 그렇습니다. 일자리를 가지지를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시장으로서 인천 지역경제와 관련해 책임이 크지 않단 주장을 하며 한 말인데, 인천시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정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가정 불화와 인천을 연관짓기도 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YTN) :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갑니다.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갑니다.]

비판에는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스스럼없이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정 의원은 오늘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맡고 있던 당 대변인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화면제공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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