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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최순실의 비명'

입력 2017-12-15 15:55 수정 2017-12-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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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의 한마디는 '최순실의 비명'입니다.

어제 최순실 씨 재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25년보다 더 화제가 된 게 1185억 원의 벌금과 추징금 77억9000만 원입니다. 벌금은 삼성과 롯데, SK 등으로부터 최 씨가 받거나 받으려고 한 592억 원을 기준으로 법에 근거해 그 2배를 부과한 것입니다.

최 씨는 그건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아아아아악' 하면서 비명을 질렀다니 말입니다. 이런 심경은 최후진술에서도 드러나는데 "1000억대 벌금을 물리는 것은 사회주의에서 재산을 몰수하는 것보다 더 하다"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최 씨에게는 나중에 줄어들 수 있는 형량보다 재산을 뺏기는 게 더 무서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최 씨 재산은 수백억 원대. 하지만 무일푼이던 최 씨 아버지 최태민이 대통령 딸 박근혜를 등에 업고 엄청난 축재를 했다는 의혹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돈 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것을 꼭 찾아내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권력형 부정축재를 원래 주인인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정의실현이라고 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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