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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경기장 폭발…22명 사망·50여명 부상

입력 2017-05-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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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북부에 있는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콘서트 도중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환호성이 비명으로 뒤바뀝니다. 2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서로 먼저 나가려고 뒤엉켰습니다.

[소피 워커/관객 : 콘서트가 끝나고 다들 나가려 할 때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어요.]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2명이고, 50명 넘게 다쳤습니다.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국 경찰은 자살 폭탄 또는 테러 공격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안 홉킨스/영국 맨체스터 경찰 : 테러 대응 전담팀과 영국 정보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경찰은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가 테러 우려로 인근 맨체스터 빅토리아역에도 대피 명령이 떨어져 전철 운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난 3월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두 달 만의 참변에 유럽에서는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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