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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진 '대구·경북' 압도적 1위…"해역은 '서해'"

입력 2016-07-10 16:31

대구·경북 156건, 2위 대전·세종·충남 69건
"지진 연구 '동해 집중' 패러다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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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56건, 2위 대전·세종·충남 69건
"지진 연구 '동해 집중' 패러다임 바꿔야"

국내 지진 '대구·경북' 압도적 1위…"해역은 '서해'"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내륙은 대구·경북에서, 해역은 서해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의 계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에서 총 156건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는 북한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2위인 대전·세종·충남(69건)의 2배 이상 높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어 강원이 45건, 부산·울산·경남이 44건, 전북이 31건, 충북이 29건, 광주·전남이 27건, 서울·경기·인천이 19건, 제주가 3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저 지진은 동해가 아닌 서해에서 가장 잦게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 586건 중 서해에서는 287건이 발생해 전체의 49%를 차지했으며 동해에서는 177건(30%), 남해에서 122건(21%)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서해 쪽에 한빛원전을 비롯한 중국의 원전이 집중돼 있는데에 비해 서해지진에 대한 대비책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지진 관련 연구 중 대다수가 동해에 집중돼 있는 만큼 서해지진 연구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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