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특별한 취업박람회 소식입니다.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대기업이 주선을 해서 마련한 자리입니다.
대기업과 중소협력사들 간의 동반성장 현장을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취업박람회.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 360여 개가 참여해, 1만 7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들은 개별적으로는 신입사원 모집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꺼번에 몰린 우수한 인력 가운데 골라 뽑을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오만부 총무이사/(주)에스엠알 풍정 : 우리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용이하고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 역시 발품을 팔지 않고도 여러 중소기업을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다며 호응이 높습니다.
[정윤호/서울 신림동 : (기업이)많고요, 컨설팅 하는 거 보니까 저 같이 처음 온 사람들한테는 정보 같은 거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박람회는 현대기아차가 중소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돕기 위해 전체 행사를 기획하고 장소를 제공했습니다.
2012년부터 이렇게 주선한 취업박람회를 통해 5만여 명이 취업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수도권과 호남권, 영남권 등 세 곳에서만 진행하던 취업박람회를 앞으로는 지역을 세분화해 전국 5개 권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