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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이든 만나 핵공유 약속 받아낼 것…'사드 3불' 파기"

입력 2021-10-27 11:58 수정 2021-10-27 12:38

'국익우선주의(Korea First)' 외교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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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우선주의(Korea First)' 외교 공약 발표

"대통령에 당선되는 즉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전술핵 재배치를 비롯한 나토식 핵공유 체제 구축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외교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외교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외교안보 공약을 내놨습니다. 키워드는 '국익우선주의(Korea First)'입니다.

가장 먼저 내세운 건 한미동맹 강화입니다. 쿼드 등 다자안보협력체, '파이브 아이즈' 등 미국 주도 정보공동체에 적극 참여하는 대신 핵공유협정을 맺고, 사용후핵연료 가공을 제한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새 한미관계를 그러나갈 '한미워킹그룹'도 만들겠다고 합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선 "'사드 3불' 정책 공식 파기를 선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가 말한 3불 정책이란 2017년 사드배치로 한중 갈등이 격화되자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 참여, 사드 추가배치,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인정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홍 후보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문재인 정부 기간 굴절된 비정상적인 관계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있어서는 일본 기시다 총리와 '한일 간 미래 협력을 위한 포괄절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추진하고, 한일군사정보협정(GISOMIA)은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홍 후보의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 언론들은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홍 후보는 "기본 전제는 과거는 묻고 미래로 가자"라면서도 구체적인 해법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한일관계를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는데 쓰진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홍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선 "위장평화 대선 치러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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