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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위장해 강남 아파트서 강도·뺑소니

입력 2021-06-14 12:14 수정 2021-06-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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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인 척 속이고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 3인조 중 1명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이들의 도주를 도운 공범도 체포됐습니다.

1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던 남성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려던 박모(51)씨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체포 전 마주 오던 70대 남성을 차로 들이받았고, 뒤이어 도로에 설치된 구조물과 충돌한 뒤 도망치려 했지만 현장에 있던 시민 2명에 의해 저지당했습니다.

GPS 신호로 박씨의 움직임을 추적해 인근에 잠복 중이던 수서경찰서 강력팀은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은평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이 박씨의 신원을 확인하던 중 사고 현장에 도착, 그의 신원을 확인 후 긴급체포했습니다.

박씨는 다른 일당 2명과 함께 지난 9일 “반품 택배를 가지러 왔다”고 속여 강남의 고층 아파트에 숨어 들어가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박씨 등 강도 3인조가 범행 전후 탄 차를 운전한 50대 남성도 13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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