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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식·경호·친교 일정…미리보는 '2박 3일' 관전포인트

입력 2018-09-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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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은 이전 두번의 회담과는 다르게 2박 3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만큼 지켜볼 일이 많을 텐데요, 이희정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이번에도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 전 세계로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으로 직접 마중을 나오겠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모레 서해직항로를 통해 한시간 정도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게 될 텐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오고,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룡해 부위원장 등 핵심 라인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년 만에 평양에서 하는 회담인 만큼, 김 위원장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북측이 준비한 문 대통령 환영식 규모도 궁금한데요. 공항에서 곧바로 열리게 되겠죠.

[기자]

네, 지금 보시는 화면이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직후 모습인데요.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환영하고 있죠.

북한은 이번에도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방북에 준하는 환영식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육해공군 사열대 의장은 물론, 문 대통령이 이동하는 길목에 평양시민들이 나와서 환영하는 이른바 '연도 환영'이 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앵커]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 회담 장소도 관심입니다. 백화원 영빈관도 거론되지만,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 청사 회의실이 될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앞서 우리 대북특사단이 방북했을때도 노동당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도 이 건물 3층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둘째날부터 의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번에도 공식일정 외에도 깜짝 이벤트를 포함해서, 두 정상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 거라는 얘기도 나오죠.

[기자]

네 앞서 두번의 회담은 당일 하루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2박 3일이라서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회담이 수월하게 진행된다면, 두 정상이 대면할 기회가 많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4월 판문점 회담때 도보다리에서 명장면처럼, 이번에는 북한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양 대동강변이나 과학기술 전당, 여명거리 등 관광명소가 물망에 오르고 있고요.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진행중인 집단체조 공연 관람, 남북 간 경제협력 차원에서 평양 인근의 산업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앵커]

청와대가 각별히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경호 문제일 텐데, 두 정상을 어떻게 경호할지도 정해졌나요.

[기자]

아직 구체적인 경호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례상 경호 책임은 초청한 쪽에 있습니다.

다만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처럼 최근접 경호는 청와대가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두 정상이 함께 하는 일정의 경우에는 남북이 함께 경호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경우 북측에서는 호위총국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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