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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노무현과 박근혜'

입력 2017-05-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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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의 한마디는 '노무현과 박근혜'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구속된 지 53일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구치소에서 구입한 머리핀으로 스스로 올림머리를 만들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갑을 찬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 무슨 아이러니일까요. 불과 몇 시간 뒤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8주기 추도식이 열렸으니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좌절된 꿈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의 꿈은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좌절과 박 전 대통령의 몰락, 모두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처럼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말처럼 임기 내내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말고 국민들과 함께 발걸음을 맞춰주기를 기대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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