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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국제강 전격 압수수색…장세주 회장 출국금지

입력 2015-03-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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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사정 국면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을 출국금지 한 검찰이 오늘은 동국제강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근 2주새 포스코와 경남기업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이번에도 해외를 통한 회사자금 횡령 의혹을 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안지현 기자입니다.



[앵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중간재를 구매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법인이 있는 곳에서 돈을 빼돌린 뒤 미국 법인 계좌에 넣어두었다가 일부를 손실 처리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횡령 금액은 1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장세주 회장과 관련해선 횡령한 돈으로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동국제강 본사와 계열사를 비롯해 장세주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장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동국제강은 4년 전 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약 1000억 원대의 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입 대금을 부풀린 뒤 이를 홍콩 법인계좌로 빼돌렸다는 겁니다.

당시에는 검찰 고발없이 수십 억 원대의 추징금을 내는 선에서 마무리 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동국제강 재무 담당자들을 상대로 횡령 의혹을 조사한 뒤 장세주 회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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