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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마감 민주, 눈길 끄는 이색대결

입력 2012-02-13 13:24

검사 선후배ㆍ장관 출신간 경쟁…여성대결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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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선후배ㆍ장관 출신간 경쟁…여성대결도 관심

민주통합당의 4ㆍ11 총선 공천 신청이 일단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색 대결 및 후보자들의 면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미있는 이색 대결지가 많다"고 전했다.

우선 민주당의 전통적 불모지인 서울 강남을에서는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이 나란히 공천을 신청해 경선 여부가 관심사다.

이들은 선거구 조정 여부에 대해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기본적으로 경선도 불사한다는 각오다.

또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검사 출신이 적은 상황에서 경기 안산 단원갑에서는 선후배 검사의 성(性) 대결이 예고돼 있다.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을 지낸 김학재 비례대표 의원과 최근 `새 피'로 수혈된 백혜련 전 대구지검 검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울러 민주당의 `지역구 15% 여성 공천' 규정으로 여성 후보자가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성 후보자들의 복수 신청 지역이 4곳이나 돼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우선 고연호 서울시당 대변인과 송미화 전 서울시의원은 서울 은평을에 공천 신청을 해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남성 후보 3명도 공천 신청을 해 어느 지역보다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조배숙 의원이 4선을 노리는 전북 익산을에서는 전정희 전북대 겸임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경기 평택갑에서도 박옥란 평택시당 복지위원장과 소기숙 평택갑지역위원장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고,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마한 광주 서구갑에서는 박혜자 호남대 교수도 공천을 신청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출신의 현역 조영택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장하진 전 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어 국무위원 출신 인사간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유력 정치인 2세의 공천 신청도 눈에 띈다.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아버지 이용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에서,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서울 중구에서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부부 정치인인 최규성(전북 김제ㆍ완주) 의원과 이경숙(서울 영등포을) 전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공천을 신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동구을에서는 현역인 박주선 의원과 17대 의원인 양형일 의원이 `리턴 매치'를 벌이게 돼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쟁률이 4.0대 1에 달하는 서울에서는 전병헌 의원과 우상호 전 의원이 각각 동작갑과 서대문갑에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텃밭인 호남에선 광주 광산을의 경우 이용섭 의원만 공천을 신청했다.

이밖에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변호를 맡는 황희석 변호사가 서울 강동갑에, 여균동 영화감독이 경기 안양 동안을에 각각 공천을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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