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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9년 만에 홍수주의보 발령…서울 곳곳 한때 긴장

입력 2020-08-06 20:28 수정 2020-08-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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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입니다. 한강에는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에 더해서 위쪽의 댐들이 수문을 열면서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지금 한강 둔치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처음으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강남 세곡동의 대곡교입니다.

제가 서 있는 산책로는 아침까지만 해도 이렇게 물에 잠겨 있었는데요.

자전거 도로의 아스팔트는 깨져 있고 쇠로 된 울타리도 강한 물살을 이기지 못한 채 넘어져 있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대곡교의 수위는 오전 6시쯤 홍수주의보 수위인 5m에 육박했습니다.

두 시간 후엔 6m를 넘었습니다.

[김창수/서울 일원동 : 나무 가운데 수준으로 물이 찬 거 같거든. 굉장히 높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지나갈 때 좀 겁나더라고.]

인근 하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가로등은 물에 잠겼고 산책로는 흙탕물로 끊겼습니다.

서울시는 대곡교가 있는 탄천과 양재천이 합쳐지는 지역을 비롯한 인근 하천 전 구간을 폐쇄했습니다.

한강 둔치의 나무들은 모두 잠겼습니다.

더위를 막아주던 천막도 지붕만 물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엔 서울 한강 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소양강댐과 팔당댐 같은 한강 상류 댐들의 방류량이 늘면서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7월 말 이후 9년 만입니다.

앞으로 비가 계속되면 한강 수위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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