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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철로는? 조사단 숙식은?…신의주행 열차서 보내온 영상

입력 2018-12-01 20:30 수정 2018-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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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어제(30일) 서울을 출발한 열차가 지금 신의주를 향해 달리고 있을 것입니다. 북측 철로는 어떤 상태인지, 조사원들은 어떻게 지낼지, 궁금한 부분들이 많은데요. 그 궁금증을 풀어줄 영상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정치부 김소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우리 측 조사단이 보내온 영상, 상당히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고 들었습니다. 북한의 철도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도 파악을 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북측 철로는? 조사단 숙식은?…신의주행 열차서 보내온 영상

[기자]

네, 지금 보시는 영상인데요.

군사분계선을 지나면서 속도가 크게 느려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 밖으로는 북한의 밭과 강, 또 군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교량 같은 구조물도 보이고요.

북측 철길의 상태도 일부지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에 대해 2007년 경의선 조사 때 참여했던 전문가의 의견을 물었더니, 궤도 즉 선로, 나무 침목, 다져놓은 땅의 상태, 자갈까지 다 양호하다면서 북측이 관리를 좀 해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동해선과는 달리 경의선은 어느정도 관리가 되어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겠군요. 그런데 이번에 북측과 남측 열차를 이어서 총 10량이 달리고 있다고 하죠?

[기자]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맨 앞에는 어제 우리측 기관차와 교체한 북측 기관차가 달리고요.

이어서 북측 열차 3량이 있습니다.

발전차, 침대차, 객차로 추정됩니다.

[앵커]

뒤에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앞에 3량이 북측의 열차고, 뒤로 우리측의 열차 6량이 이어지는 것이잖아요. 우리측 열차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입니까?

[기자]

우리측 열차 맨 앞단에는 5만5000리터의 기름을 실은 유조차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열차 운행 중간에 남측과 북측 인원이 서로의 객차를 오가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다음은 300kW급 발전차, 72석의 객차가 따릅니다.

[앵커]

그런데 경의선에서 엿새, 그리고 잠깐 내려왔다가 동해선 10일 이렇게 열차에서 숙식을 해결한다고 들었는데요. 그럴 공간도 있는 것입니까?

[기자]

바로 뒤에 침대차가 나옵니다.

여기는 내부 영상을 보면서 설명드릴텐데요.

2층 구조이고, 조사원 28명의 침대칸이 마련돼 있습니다.

길이 2m, 폭 1m, 높이 1m로 협소한 공간인데 전기장판은 없고 난방은 들어온다고 합니다.

[앵커]

저렇게 침대칸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군요. 자는 것 뿐 아니라 먹고 씻는 것도 해결해야 하잖아요?

[기자]

침대칸에서 내부 통로로 연결되는 것이 이번에 따로 제작한 침식칸입니다.

마루가 깔려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온돌식 난방이 들어옵니다.

취사시설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까지 갖췄습니다. 샤워실도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 조사원이 포함됐기 때문에 남녀 공간이 분리됐습니다.

잠시 인터뷰를 들어보실까요?

[한영아/한국철도시설공단 과장 : 북쪽은 여성 전문가가 많다고 하는데, 제가 (남측 여성) 처음으로 첫발을 밟는다는 생각으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마지막 화물차에는 생수를 포함해서 4만L의 물이 실렸습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2007년 조사 때 조사원들이 배앓이를 많이 해서 이번에 물을 많이 준비해서 간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아마도 정말 철도가 연결이 되어서 기차가 유럽까지 갈 수 있게 된다고 하면 아마 그때 열차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을 또 해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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