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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싱가포르와 충격의 0-0 무승부

입력 2015-06-16 22:01

북한은 H조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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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H조 선두 도약

일본, 싱가포르와 충격의 0-0 무승부


일본 축구가 안방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싱가포르와 득점없이 비겼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 체제로 러시아행에 도전장을 던진 일본은 예상치 못했던 싱가포르전 무승부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982년 6월부터 이어진 싱가포르전 연승 행진은 3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일본은 무려 30개가 넘는 슈팅을 날리고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가가와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 오카자키 신지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지만 아무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5만여 관중은 무승부를 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거센 야유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54위에 불과한 싱가포르는 일본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낸 끝에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북한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11일 예멘을 1-0으로 제압한 북한은 2전 전승으로 H조 선두에 올랐다.

북한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4분 만에 스위스 명문클럽인 FC 바젤에서 뛰고 있는 박광룡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6분 장국철과 전반 34분 로학수의 골로 멀찌감치 달아난 북한은 리혁철의 골까지 터지면서 전반을 4-0으로 앞섰다.

북한은 후반 들어 두 골을 헌납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2000명이 입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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