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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번 주 대선기획단 구성 논의…단장에 이동학·김해영 등 거론

입력 2021-06-14 12:02 수정 2021-06-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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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선 기획단 인선 및 운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14일) 오전 최고위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대선 기획단 인선이나 운영방안과 관련해 수요일(16일) 오후에 최고위원들이 모여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계기로 대선 기획단을 젊은 인사들 중심으로 구성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고 수석 대변인은 "모든 게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내에선 대선 기획단 단장으로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과 김해영 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순서를 앞당겨 최고위원 가운데 가장 먼저 발언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따금씩은 청년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최고위도 괜찮을 것 같다"며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메시지는 '정치 개혁'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 뒤에 지방선거가 있다"며 "우리 당이 공천개혁을 준비해야 한다"고 한 겁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기초광역의원, 지방의원의 공천 과정에서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절대적이다. 사실상 지역위원장이 낙점한 인사가 그대로 추인을 받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선출직 공직 후보자의 검증 작업에 배심원단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지방 의원 선거 과정에서 지역별 정책 토론회와 연설대전을 반드시 열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여야정 상설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 단위로 정례화하자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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