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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현대·기아차 300만대 조사…세타2엔진 차량 대상

입력 2019-04-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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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 교통안전당국이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 화재 논란과 관련해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세타2엔진을 사용하는 차량들이 대상인데 이미 3000여 건의 화재 신고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이 무려 300만 대가 넘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현대기아차 차량 300만 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1~2014년 사이 생산된 기아 소렌토와 옵티마, 현대 소나타와 산타페, 그리고 2010~2015년 사이 생산된 기아 쏘울이 대상입니다.

모두 세타2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입니다.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가 차량화재 문제를 제기한 뒤 관계당국이 조사를 본격화한 것입니다.

미국 CBS는 대상 차량에서 3100건이 넘는 화재와 103건의 부상, 1건의 사망 신고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쏘울을 제외한 4개 차종 210만 대는 2015년과 2017년 엔진 화재위험과 관련해 2차례 걸쳐 리콜한 바 있습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과거 조사는 엔진 화재 논란에 국한됐지만 이번에는 엔진은 물론 차량 시스템과 부품까지 다룰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차량 화재 보고와 관련, 미국 코네티컷주 검찰은 지난달 "여러 주 정부의 조사를 이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해당차량의 화재비율은 업계 평균 이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신고의 경우 차량결함이 원인이 아니라 마약을 복용한 운전자 과실로 조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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