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리를 해드리자면, 수능은 1주일 연기가 됩니다. 그래서 11월 23일에 시험이 치러집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모든 입시 전형 일정이 다 순연이 돼버리고 마는 상황인데, 사실 교육부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일단 지금 안전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될 것이 틀림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시험을 강행하기는 어렵고.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특정 지역만 늦출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어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 즉 선택지가 따로 없었다는 것이죠. 11월 23일에 수능 시험을 보고 그 이후에 대입 전형도 일정 조정을 해가야 되는데. 워낙 오늘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확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11월 23일 시험을 보고 12월 6일에 그 성적을 통지한다 라는 것까지만 대략적으로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 유한울 기자가 취재 중이었는데 바로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나와 있죠? 제가 간략하게 정리를 해드렸는데 틀리게 정리한 것은 없죠? 지금까지?
[기자]
일단 김상곤 장관이 발표한 내용만 다시 한번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내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주일 뒤인 23일로 연기가 됐습니다.
수능 체제로 들어선 이후에는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당초 교육부는 오늘 낮까지만 해도 예정대로 수능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그 뒤에 포항 지역에서 수능을 치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교육부로 전달을 해왔고, 그 이후에 김상곤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오늘 낮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고사장에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에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결과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곳 중 다수에 지진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오늘 수능 연기 결정이 났고요. 앞으로 1주일 동안 피해가 있었던 고사장을 수습한 뒤에 23일에 수능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앵커]
거기까지는 김상관 장관이 한 얘기를 정리를 해주신 것인데. 그 이후에 성적 통지는 12월 6일에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얘기가 나왔었고요. 그 다음에 대입 전형도 순연이 되는 것이잖아요. 그것에 대한 스케쥴은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게 없는 게 맞죠?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당장 조금 전에 결정된 내용이기 때문에 교육부도 그 부분은 추후에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육부 혼자만 결정할 부분이 아니라 대학이나 또 대교협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추후에 자세한 일정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는 시험지가 배부되는 그런 장면인데, 이게 각 시험장에 배포는 안 됐습니까? 아까 얘기는 그렇게 들리던데.
[기자]
각 시험장에는 아직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교육청까지만 전달이 된 상황인데, 이 때문에 추가적인 시험지 유출이나 이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조금 전에 김상곤 장관이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 하더라도 이게 교육청으로 다 나갔다면 보안 유지하는 데 비상이 걸린 것은 맞는 것 같고. 또 한 가지 이것은 취재가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취재가 안 됐다면 이 시간 이후라도 교육부에 확인해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뭐냐면 지금 1주일을 연기했는데 전문가들은 여진이 더 일어날 것이라고 얘기하니까… 1주일 뒤까지도 여진이 계속 일어나서 지금의 상황보다 더 개선되는 것이 없다면 또 늘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혹시 이것과 관련해서 얘기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는 관련해서 얘기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제가 교육부에 추가적으로 확인해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앞일은 알 수 없는 것이어서 그에 대한 대비도 교육부에서 하고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봤습니다. 그것은 좀 확인을 해서 알려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