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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준, 전경련 접촉 제안"…관제데모 의혹 추가 증언

입력 2017-05-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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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를 지지하기 위한 관제데모를 주관한 혐의로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 지난달에 검찰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어제(24일) 법정에 청와대 전 비서관이 나와서 허현준 행정관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했습니다. 허 행정관이 어버이연합, 엄마 부대 같은 단체 뿐만 아니라 전경련과도 관련이 돼 있다는 증언이었는데요. 전경련과 접촉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겁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판에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을 지낸 오 모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오 전 비서관은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등을 동원한 정부 지지 집회를 허현준 행정관이 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전 비서관은 허 행정관이 이런 단체뿐만 아니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도 관련돼 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허 행정관이 2014년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하니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다는 겁니다.

또 오 전 비서관은 2014년 8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보도를 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을 비판하는 집회에도 허 행정관이 연루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앞서 허 행정관은 정부 지지를 위한 관제데모를 주관한 혐의로 지난달 6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허 행정관은 오 전 비서관의 증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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