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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부, 갈등 유발 책임 있어"

입력 2016-06-21 17:41 수정 2016-06-21 17:41

"정부가 눈치보기식 태도로 지역 갈등 키운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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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눈치보기식 태도로 지역 갈등 키운 꼴"

더민주 "정부, 갈등 유발 책임 있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지역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유치 경쟁이 과열화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지역간 갈등의 최소화와 경제성 등을 고려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해당 지역 주민들은 허탈해할 것이고, 사생결단식 경쟁을 지켜본 모든 국민들은 소모적 논란의 뒤끝을 보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것이 국익을 위해 최선이라면 지금보다 지역간 갈등이 첨예해지기 전에 결론을 낼 수는 없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며 "결국 정부가 눈치보기식 태도로 3~4년의 시간을 끌며 지역 갈등을 키운 꼴"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박 대변인은 또 "오늘 발표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실현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한 공약을 한 셈이 됐다"며 "국민들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기대한다. 지역갈등과 국가적 에너지의 소모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지역갈등의 측면과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해 내린 중립적 결정이라고 본다"면서도, "이런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드러난 소모적 갈등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지역사회와 국민적 관심이 큰 문제에 대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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