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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작물' 전국 18곳에서 발견…생태계 교란 우려

입력 2015-04-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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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전자변형식품, GMO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여전합니다. 유전자변형식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실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GMO 작물이 매년 발견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론 재배가 금지돼 있는데요.

어떻게 된 건지,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횡성의 한 도로변입니다.

지엠오 옥수수가 발견된 곳입니다.

지역 농민단체와 함께 당시 지엠오 옥수수가 발견된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숙자 회장/횡성여성농민회 : 정확하게 GMO에 대한 위험성이나 이런 건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횡성에서 GMO 옥수수가 발견됐다는 게 조금 당황스러웠죠.]

횡성 뿐 아니라 2013년 기준 전국 18곳에서 21개의 유전자변형작물이 발견됐습니다.

옥수수와 면화가 가장 많았습니다.

GMO작물이 발견된 곳은 주변에 사료공장이 있거나 수입 운송로와 가깝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운송과정에서 제대로 밀폐되지 않아 씨앗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단체 일각에선 GMO 식물이 생태계 교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부는 매년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조사범위는 제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유통 과정에서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최준호 사무국장/환경운동연합 : GMO인 것과 GMO가 아닌 것들을 서류에서부터 유통되는 과정, 관리하는 과정에서부터 최종 산물까지 분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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