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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7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이후 추석 특별방역

입력 2020-09-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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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두 자릿수로 내려갔습니다. 어제(20일) 82명을 기록했는데, 무려 38일 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확인된 서울 내 확진자 중에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가 40%가 넘는 등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이 최대 고비로 보고 있는 건 역시 이제 다음주로 다가온 추석 연휴입니다. 연휴 전까지는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이어지고요. 그 이후부터 2주동안은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되는데요. 이 기간동안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들을 가지고갈지 이번주 안에 발표가 될 예정입니다.

첫소식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까지 예정돼 있던 비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추석 연휴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1주간의 거리두기 완화가 가져올 이득보다는 거리두기 혼선과 유행 확산의 위험성만 더 높일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이로써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전국적으로 오는 27일까지, 그 이후엔 2주간 추석 특별 방역이 시작됩니다.

수도권 밖의 확진 상황은 수도권에 비해선 안정적인 편입니다.

지난달 말엔 하루에 121명이 확진됐지만 2주 전에는 하루 평균 30명 대, 지난주에는 20명 대로 감소했습니다.

어제엔 17명으로 줄었습니다.

사실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건을 충족하는 겁니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많습니다.

한두개 지역이 아닌 전국 여러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네 명 중 한 명 이상 수준이라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잠복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추석 연휴 때 수도권에서 다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단 겁니다.

정부는 추석특별방역기간엔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계획으로 이번 주 중 구체적 내용을 발표합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음식 포장만 허용되고 기차 표는 창가 좌석만 판매됩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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