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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5대그룹 창업 1세대 막내려

입력 2020-01-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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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어제(19일) 별세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껌 사업에 뛰어들어 대기업을 일궜지만 자식들의 경영권 다툼과 경영 비리 혐의 등에 연루돼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고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해방 뒤 일본에서 껌 사업을 시작한 그는 1960년대 한국에 진출해 식품과 유통, 관광업을 성공 시켜 재계 순위 5위의 대기업을 일궜습니다.

종업원 10명이 껌을 만들던 롯데는 현재 계열사 95개, 자산 규모의 115조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로써 삼성, 현대, LG, SK, 롯데 등 5대 그룹의 창업 1세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사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의 경영권 분쟁으로 말년은 편치 않았습니다.

2015년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신 명예회장은 장남 신 전 부회장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두 아들과 함께 경영비리 혐의로 2017년 징역 4년에 벌금 35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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