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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표 '씰리침대'서도 라돈…기준치 4배 방사선

입력 2019-02-14 07:59 수정 2019-02-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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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진침대에서 방사성물질 라돈이 나와서 한동안 여파가 컸고, 내가 자는 침대는 괜찮을지 불안감도 컸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의 유명 침대 브랜드인 씰리침대 제품에서도 라돈이 나왔다고 해서 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일부 모델들에 대해서 회사측이 리콜을 시작했고, 원자력원전위원회는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이 회사 다른 모델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침대 브랜드인 씰리침대 매장입니다.

침대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자 라돈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매장 직원 : 씰리가 미국 매장인데, 국내 여주에 공장이 있거든요.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해서…]

그런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씰리침대의 '마제스티 디럭스' 매트리스를 검사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이 매트리스를 매일 10시간씩 사용했을 때 한 해에 4mSv, 기준치의 4배에 이르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안위는 이 매트리스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라돈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라돈을 내뿜는 모나자이트가 매트리스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원안위의 설명입니다.

원안위는 같은 모델 제품 60여 개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팔리는 다른 모델도 조사해 방사선 기준치를 넘으면 수거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씰리코리아는 해당 제품은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국내 제조사가 위탁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6년 이후에는 자체 공장을 설립해 제품이 안전한지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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