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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에 속도내는 헌재, 연구팀 가동·소장 등 5명 출근

입력 2016-12-10 14:32

헌재소장 등 재판관들 주말출근, 12일 재판관회의서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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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소장 등 재판관들 주말출근, 12일 재판관회의서 본격 논의

탄핵심판에 속도내는 헌재, 연구팀 가동·소장 등 5명 출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의결서를 접수한 헌법재판소가 연구팀을 가동해 본격 심리에 나선다.

헌재는 오는 12일 오전 재판관회의를 열고 심리 착수를 위한 논의와 함께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한 연구팀을 꾸려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헌재는 주말인 이날에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 이진성 재판관, 안창호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은 사무실에 출근해 탄핵심판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베니스위원회 참석차 해외출장 중이었던 주심재판관인 강 재판관도 이날 오후 예정보다 서둘러 귀국한다. 강 재판관은 귀국 후 곧바로 헌재에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탄핵 소추의결서가 접수된 이틀째에 9명의 재판관 중 5명이 출근하는 등 헌재는 사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탄핵심판에 대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헌재는 오는 12일 재판관회의를 열어 향후 탄핵심판 절파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현재 페루 헌법재판소 방문을 위해 출장중인 김이석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들이 참석한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재판관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연구팀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우선 팀을 꾸리고 추후 필요하면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헌재가 치우침 없이 공정하고 신속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헌재는 전날 탄핵의결서가 접수되자 곧바로 평의를 열고 전자배당을 통해 강일원 재판관을 주심으로 정하는 등 절차에 본격 들어갔다.

헌재는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이 16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면, 이후 정식변론을 시작하기 전 준비절차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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