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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파리 테러' 129명 사망…용의자 1명은 '난민'

입력 2015-11-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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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1년 9·11 이후 최악이라는 프랑스 파리 테러, 이제 하루가 지났지만 전 세계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희생자와 부상자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테러범의 신분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시리아 난민으로 나타나면서 난민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파리. 이번 테러로 적어도 12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미국인 교환학생 등 외국인 1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부상자 350여 명 중 99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테러의 배후라며 반격을 다짐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테러 집단 IS가 프랑스와 전 세계가 지키려는 가치에 반해 전쟁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IS는 프랑스가 시리아를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에 공격했다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확인된 용의자 7명이 모두 숨진 상황. 이 중 한 명은 29살의 프랑스인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돼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는 시리아 여권을 갖고 그리스를 통해 유럽에 들어온 난민이라고 그리스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는 추모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샤를리에브도 당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공화국 광장에 다시 추모의 촛불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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