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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재보선 참패 책임지고 사퇴…입장변화 없다"

입력 2015-05-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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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 사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최고위원의 발언이 사퇴를 빨리 하게 한 측면이 있지만 그의 발언으로 사퇴를 한 게 아니다"며 "저는 당초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를 표명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의총에서 사퇴를 만류하자 저는 문재인 대표의 친노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방법과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하며 사퇴를 보류했던 것"이라며 "(정 최고위원의 사퇴를 받았지만) 한 번 사퇴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문 대표에게 요구했던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 ▲패권정치 청산 약속 ▲원탁회의 구성 등에 대한 답을 듣더라도 사퇴 의사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사퇴를 선언하며 "지도부 모두 사퇴해야한다"고 밝힌 주 최고위원은 "(다른 지도부 사퇴는)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번복한 뒤 "문 대표가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노 패권주의'를 지적했다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공격받자 사퇴를 선언하고 지역구에 머물러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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