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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오세훈, 출구조사 0.5%p 차…양측 모두 말 아껴

입력 2020-04-15 21:32 수정 2020-04-15 21:40

이 시각 격전지 캠프 상황…서울 광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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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격전지 캠프 상황…서울 광진을


[앵커]

서울 광진을로 가 보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입'과 전직 '서울시장'이 맞붙어 격전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먼저 민주당 고민정 후보 선거사무소에 나가 있는 강버들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 후보는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면서요, 반응이 어땠습니까?

[강버들 기자]

고민정 후보는 저녁 6시쯤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는 일일이 주먹을 부딪치는 식으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릴 때까지는 크게 숨을 쉬며 긴장한 듯한 모습도 보였는데요.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49.3%를 얻어 오 후보와 0.5%포인트 앞서는 경합 결과를 받자 작게 박수를 쳤습니다.

JTBC 예측조사에서도 경합으로 분류됐습니다.

고 후보는 20분여분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공식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언론사들의 인터뷰 요청도 고사하고 있습니다.

경합이라는 결과와 어제(14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사실이 알려진 점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집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당선이 확실하게 되면 사무소에 다시 나올 계획입니다.

[앵커]

통합당 오세훈 후보 선거사무소로도 가 보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오 후보도 오늘 지지자들과 같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면서요?

[신아람 기자]

네, 오세훈 후보는 오후 6시쯤 이곳 사무소에 도착해서 40분간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가 자리를 떠났습니다.

오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고생했다"면서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에 자리에 앉아서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결과를 접했습니다.

JTBC 예측결과 오 후보와 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한쪽의 우세를 쉽게 점치기 힘든 '경합'으로 나왔습니다.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0.5%포인트 차로 바짝 쫓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본 겁니다.

이런 결과에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열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이어졌기 때문에, 이같이 초박빙 조사결과에 고무적인 분위기가 나온 겁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선거 운동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열심히 뛴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런 자평들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 후보는 "아직 소감을 말할 때가 아니"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한 만큼 지금은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앞서 오전에 투표를 마친 뒤에 "최선을 다했으니까 조금 더 표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개표 결과가 더 뚜렷하게 나온 뒤에야 오 후보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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