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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한국 외교 수장 첫 쿠바행…수교 의지 피력

입력 2016-06-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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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늘(5일) 새벽 쿠바 아바나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인데요.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쿠바를 방문했습니다.

정부 인사로는 역대 최고위급으로 명목상 카리브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방문입니다.

사흘 전 조태열 차관이 실무급 회의에 참석차 아바나에 들렀다는 점에서 윤 장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관계정상화를 바라는 정부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제 방문 자체가 그런 것(관계정상화)을 상징하는 것이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바와의 경제, 문화 등 교류 협력을 강화시켜 친북 성향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대북 압박 수위를 올린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외교와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수교 이후 형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쿠바가 2014년 미국과 관계 정상화에 나선 뒤 북한은 쿠바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쿠바를 방문한 점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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