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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방탄복 지급 10명 중 4명…그나마 소총에 '숭숭'

입력 2015-09-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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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방의 우리 장병 10명 가운데 6명은 방탄복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한군의 소총을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의 방탄복은 10개 중 1개에 불과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경계 태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최전방.

비무장지대, 전방초소 등 방탄복이 필요한 최전방 지역 장병은 10만 명이 넘지만 지급된 방탄복은 4만 2천 여벌에 뿐이었습니다.

유사시 북한군과 교전이 벌어질 경우 장병 10명 중 6명은 방탄복 없이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비용 부담이 커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납품 비리로 국방 예산이 줄줄 새는 마당에 정작 장병들의 생명과 직결된 장비 도입은 후순위로 밀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지급된 방탄복 중 북한군의 AK-74 소총탄을 막아낼 수 있는 방탄판이 들어간 신형은 3천백 여벌에 그쳤습니다.

북한군과 직접 맞서고 있는 GP와 GOP 근무 병력에 대해서는 신형 방탄복이 지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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