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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헬기, 한강에 추락…탑승자 1명 사망·2명 부상

입력 2018-12-01 20:51 수정 2018-12-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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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림청 헬기가 오늘(1일) 오전 한강에 추락했습니다. 산불을 끄기 위해 물을 채우는 작업을 하다가 떨어진 것입니다. 탑승자 3명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쉴새없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구명정이 육지에 도착하자 곧장 구급차로 옮겨 싣습니다.

한강에 추락한 산림청 소속 헬기 탑승자 3명 가운데 1명인 정비사 윤모 씨입니다.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사고 뒤 곧장 빠져나왔습니다.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에 탑승한 윤 모 씨는 1시간 20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서울 월계동 영축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오전 10시 52분 김포공항을 떠났습니다.

약 20분 뒤 화재 현장에 도착했고 물을 채우기 위해 강동대교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11시 25분 강 위에서 물을 끌어올리다 돌연 추락한 것입니다.

강동대교 북단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오늘 헬기가 추락한 곳인데요.

탑승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헬기는 아직 물 속에 잠긴 상태입니다.

지금은 인양바지선이 헬기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 뒤 3시간 반 뒤 인양을 위한 바지선이 도착했습니다.

헬기는 본격적으로 인양 작업을 시작한지 약 2시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염종호/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 전반적으로 기체 상태를 보면서 사고 조사 원인을 규명하게 됩니다.]

경찰과 산림청 등 관계 당국은 생존자들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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