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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무서워 운전 못해" 전국 평균 휘발유값 1620원↑

입력 2018-09-01 21:06

기름값 9주 연속 상승…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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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9주 연속 상승…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

[앵커]

기름값이 9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이 1620원을 넘으면서 기름값 무서워 차를 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자가용 운전자도, 화물차 운전자도 기름 값 걱정을 쏟아냅니다.

[황우진/서울 아현동 : 예전보다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그래도 차를) 안 타고 다닐 수 없잖아요. 타고 다녀야 하니까, 뭐.]

[최현옥/철거 화물차 운전자 : 말도 못하죠. 힘들어요. 기름값이 비싸고 그러니까. (하루에 드는 기름값이) 한 14만원 정도 들어…]

기름값이 9주 연속 오르면서 이번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1620원을 넘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비싼 건 물론이고 2014년 12월 셋째 주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서울은 평균 1707.4원으로 1주일 만에 1.4원이 올랐습니다. 

이렇다보니 자가용 운행을 줄였다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최현숙/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주차비에 이 차 기름값에…. 아무래도 웬만한 건 지하철로 가려고 노력하는데요. 주위 사람들은 차를 거의 이용을 안 하더라고요.]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그릇 도매를 하는 주영웅씨는 하루라도 운전을 못하면 안된다고 한숨입니다. 

[주영웅/서울 성수동 : 더 오르면 굉장히 곤란하죠. 더 오르면 안 돼요.]

하지만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어 기름값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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