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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에 책임 있다"…영국 등 유럽서도 '실망감'

입력 2018-05-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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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장이 폐기되고 회담 취소가 발표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정상, 그리고 언론에서도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포럼 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견에 나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유감을 표하고 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핵실험장 파괴 등 약속을 이행했는데 그 뒤에 취소했다"며 미국 측에 책임을 지웠습니다.

러시아 의회는 이란 핵합의 탈퇴에 이어 세계 안보에 대한 두번째 타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화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전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필요한 만큼 우리는 최종 목표를 놓쳐선 안 됩니다.]

영국 정부도 회담 취소가 실망스럽다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결정이 한국 등 동맹국을 놀라게 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이 한반도 평화보다 자신에 대한 찬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다며 예견된 위기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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