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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압수수색 이어 출국금지…수사 속도내는 검찰

입력 2018-03-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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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빨리 자신을 소환해달라'고 밝힌 가운데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범행 장소의 한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서 확보한 CCTV 자료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압수수색'에 이어 안 전 지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정무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의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곳에서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 분량의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검찰은 곧 피해자 김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안 전 지사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추가 피해자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될 전망입니다.

안 전 지사가 세운 싱크탱크 여직원이 1년 넘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여직원이 조만간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검찰은 고소장 접수 이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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