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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e스포츠협회 돈으로 전병헌 의원실 인턴 월급 줘"

입력 2017-11-15 21:34 수정 2017-11-20 19:28

협회 사무총장 조모씨로부터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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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사무총장 조모씨로부터 진술 확보

[앵커]

e스포츠협회가 전병헌 정무수석의 의원 시절 인턴 등에게 월급을 지급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그제(13일) 체포된 e스포츠협회 직원 등을 통해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이르면 다음주 초,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민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e스포츠협회는 전병헌 정무수석을 명예회장으로 두고서 전 수석의 전 보좌진과 측근 등이 협회를 사실상 운영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 수사를 통해 전 수석의 전 비서관 윤모 씨의 전횡 등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전 수석의 사금고였다는 의심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검찰이 그제 체포한 협회 사무총장 조모씨로부터 전 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 등에게 협회 돈으로 월급을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전 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 등을 협회 직원인 것처럼 꾸며 급여를 지급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협회의 예산이 의원실 근무자들의 급여로 흘러간 만큼 전 수석이 몰랐을리 없다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협회 사무총장 조 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면서 이같은 허위 급여 지급 혐의를 포함시켰습니다.

전 수석에 대해서도 이르면 다음주 초, 직접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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