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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북 사흘째 반응 없어

입력 2016-04-11 15:35

11일자 노동신문 "김정은에 代를 이은 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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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자 노동신문 "김정은에 代를 이은 충성" 강조

북한은 해외 식당에서 함께 근무했던 북한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 사실이 공개된 지 사흘이 지난 11일 오후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이들이 집단 탈출해 국내 입국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는 물론, 인터넷 선전매체들도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가 탈북자들을 가롯 유다에 비유해 비난하는 동영상을 지난 9일 사이트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하루 전인 8일 제작된 것이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3일 동안 평소와 비슷하게 7차 당대회의 성공적 준비와 관련된 보도를 가장 많이 내보냈으며, 이와 함께 핵문제와 관련한 한미 양국 정부 비난, 국내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비난 등도 계속했다.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추대 4주년을 맞아 사설을 통해 김일성-김정일에 이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대(代)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일이 생전에 "김정은 동지가 있어 우리 혁명, 우리의 사회주의는 끄떡 없으며 우리 조국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고 했다고 소개하면서 지난 4년이 70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수놓아 온 우리 당과 조국의 운명과 전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노정"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해 ▲걸출한 사상이론가 ▲탁월한 군사전략가 ▲우리 당과 조국을 진정한 어머니당, 참다운 인민의 나라로 전변시켜 나가는 절세의 위인 등으로 추켜 세우면서 김 제1비서를 결사옹위하며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또 "7차 당대회가 열리는 올해를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로 빛내기 위한 총공격전을 과감히 벌려 나가야 한다"면서 군대와 당조직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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