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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퇴장 후 관중석에 공 던져 '물의'

입력 2014-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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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 있는 '대성불패' 구대성(45)이 퇴장 후 관중석으로 공을 집어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10일(한국시간) 호주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인 Theabl.com에 따르면 구대성은 지난 9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했다.

7-3으로 넉넉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선두타자 알렉스 후닥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2점을 빼앗겼다.

구대성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미치 월딩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붙인 공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받지 못하자 구대성은 주심 쪽으로 서서히 걸어내려왔다.

구대성은 왼손으로 홈플레이트 위를 손으로 그으며 볼 판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주심 그렉 켄트는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심판의 퇴장 판정에 양손을 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한 구대성은 쥐고 있던 공을 관중석으로 투척한 뒤에야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구대성의 징계 수위는 추후 열리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심판 고유의 권한인 스트라이크 판정에 문제를 제기한데다 관중석에 공까지 던져 징계를 피하는 것은 불가피해보인다.

경기에서는 시드니가 캔버라를 7-5로 꺾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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