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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기름유출…해경 방제 작업

입력 2014-01-31 12:38 수정 2014-01-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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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기름유출…해경 방제 작업


전남 여수산단의 한 정유회사에서 유출된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3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W호(16만t급) 선박이 한 정유회사의 원유부두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송유관이 파손돼 배관에 남아 있던 기름 800여ℓ가 바다로 유출됐다. 유조선에서는 기름이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0시5분께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사고 현장으로 방제정과 경비정 15척, 구조대 등을 보내 기름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시와 해당 업체도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바다에 기름펜스를 설치, 기름이 인근 바다로 흘러나가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현재 600여m 앞 해상까지 산발적으로 흘러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경과 업체 등은 현재 기름을 공급받기 위해 부두에 접근한 유조선이 정상 항로를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산단 한 업체에서 꽤 많은 원유가 바다로 유출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정확한 기름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수시 상황실에도 오전 10시30분 이후부터 "바다 인근에서 기름 냄새 심하게 난다"는 신고 전화가 10여건 넘게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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