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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이달 말 회담…북·미 협상 관련 '역할' 촉각

입력 2019-09-13 20:16 수정 2019-09-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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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열흘 뒤쯤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미 정상이 만나는 것은 석달 만입니다. 북·미 간에 다시 시작될 실무협상, 한·일 간의 무역갈등. 여러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입니다.

먼저 박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습니다.

방미 기간 뉴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합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에 협의 중입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다시 움직이는 것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 간 9번째 회담이며, 지난 6월 청와대에서 만난 이후로는 석 달 만입니다.

이르면 9월 말 재개 예정인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한 의견을 주로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9일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이달 하순에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미 대화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자, 문 대통령이 양 정상 간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 동맹균열 우려도 감안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청와대는 방미 기간, 주요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인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이산가족을 다룬 추석 특집 방송에 출연한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외갓집인 북한 흥남시에 한 번 갈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라며 이산가족 상봉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화면제공 : KBS)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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