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 협상 중단 경고에 폼페이오 "대화 계속할 것"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경고에 대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데 대해 맞불 대신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최선희 부상은 확실히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정부의 바람입니다.]
미국이 강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한데 대해서는 과거에도 같은 비난이 있었지만 대화는 계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과 폼페이오 장관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제 생각에 그 주장은 부정확합니다.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곧 공식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 최종훈 출석…'유착 의혹' 경찰청 간부 조사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가 방금 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가수 승리, 정준영 씨가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착 의혹이 제기된 경찰청 간부도 어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오늘 오전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를 소환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 씨는 가수 승리, 정준영 씨와 함께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종훈/FT아일랜드 전 멤버 : 경찰 조사 성실히 잘 받겠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또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려고 경찰에게 청탁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 언급된 A 총경은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A 총경은 "조직에 누를 끼쳤다"면서도 "정준영은 모른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클럽 '버닝썬'과 유착됐다고 지목된 또 다른 전직 경찰관은 어제 구속됐습니다.
전직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인 강 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3. 한국당 제외 여야 4당 '50% 연동형 비례제' 합의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바탕으로 한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했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를 지역구 의석 225석, 비례대표 의석 75석 등 300석으로 고정하되 연동률을 기존 100%에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이 경우 연동형 비례대표제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300석 초과의석 가능성을 없앨수 있습니다.
4. 트럼프, 비상사태 무력화 의회결의안에 첫 거부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내용의 의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건 취임후 처음입니다.
5. 문 대통령, 오늘 아세안 3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아세안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방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향후 5년간 개발협력 차관을 7억달러로 늘리고 캄보디아 은행간 금융공동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6. 전국 흐리고 쌀쌀…미세먼지 오후부터 '보통'끝으로 날씨입니다. 전국이 다소 흐린 가운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였던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